:::::: Imitation jewellry Box :::::::

길드 사람들이랑 (당연?히 마비노기길드.;) 놀고싶어서 수다번개 하자고 불을 질러놓고는 책임감을 느껴 오랜만에 구운 쿠키입니다. 사진은 길드님이 찍어주신.^^

주말에 집에서 나가기 싫어서 루어팍 버터 떨어진걸 무시하고 서울우유 버터로 대충 레시피도 대충대충 볼에 숟가락으로 대충 퍼넣고 반죽하다가 설탕양도 멋대로 줄이고 흑설탕 대체했다가 쿠키가 아니라 웰빙빵 맛이 나는 딱딱한 무엇. 을 제작하고는 반성하고 토요일에 다시 루어팍 버터 사와서 다시 제작했습니다.;

쨌든. 왼쪽 아래가 첫날 제작한 호두 버터쿠키. 좀 소보루식으로 찬 버터에 가루넣고 스크래퍼 반죽한 물건인데 좀 퍽퍽한거 같아서 메이플시럽 넣었더니 역시나 금방 녹아서 찐덕해진 버터덕에 최종적으로는 수제비 뜯는 식으로 팬닝 해야만 했다는 안습의 물건.; 그래도 굽고 나니 좀 덜 단것 빼고는 그냥 저냥 먹을만 했습니다.;

왼쪽 위가 첫날 만들었다 흑설탕 넣고 웰빙쿠키 된 초코쿠키를 대신해 다음날 다시 만든 아몬드 크렌베리 초코쿠키. 재료 다 한꺼번에 때려넣고 휘적휘적해서 쿠키틀로 찍었더니 미묘하게 마블무늬가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오른쪽이 진저브레드. 생강가루랑 계피가루에 흑설탕 약간 메이플시럽 약간 해서 구웠더니 향이 강렬하더군요. 장미란 선수의 세계신기록 수립방송을 들으면서 쿠키틀로 찍고 있었다는. 팔이 좀 길었으면 역도포즈 만들어보는건데요.^^;;

오랜만에 오븐을 썼더니 또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은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 다음엔 빵 말고 요리 종류로 찾아볼까 하는 중.

p.s. 웰빙빵맛 초코쿠키는 의외로. 어무이께서 친구들과 안 달다고 좋아하시면서 드셨다고 합니다.; 나이따라 입맛은 변하는게 맞나보네요. 전 한입 먹고 버려버리고 싶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