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이스탄불 도착해서 택시로 호텔. 일단 자고 일어나서 아침을 먹은 후 슬렁 시내로 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아야소피아. 성 소피아 성당이었다가 사원으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박물관 비슷하게 입장료를 받고 있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합니다.
야야소피아 입구
스테인글라스와 그 위에는 성화, 그 옆에는 이슬람 사원의 마크. 나중에 집에 오면서 책을 보고서야 자세히 알게 되었지만, 원래는 성당이었다가 나중에 사원화 했다가 그래서 성화를 다 덮어발랐다가 나중에 다시 파내게 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독특했었다는.
술탄의 도서관이었던가..; 한쪽 구석에 있던 작은방의 창살. 화려합니다.
아야 소피아를 둘러본 후 블루모스크를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사원 내부에 들어가려면 여성은 긴 치마와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겉만 보고 휘릭 돌아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블루모스크 (술탄아흐메트 자미)의 겉 모양. 뾰족한 탑이 여섯개가 있다는 것은 규모가 크고 화려한거라고 합니다. 원래 가기 전에 읽으려고 샀던 이스탄불 관련 안내서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읽었더라는. 근데 그것도 나름 재밌더라구요..^^;
내부를 못 돌아보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서 살랑 시내 구경을 하면서 그랜드 바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견 잡동사니처럼 보이는 상품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분위기가 맘에 들긴했는데, 정작 살만한 물건은 별로 없더군요. 비싸고..;ㅇ;
체스판 위주로 장식품들.
무희의상(?)
은제 그릇들.
시장을 돌아보고 저녁을 먹고, 밤 버스로 카파도키아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알아보다가 아시아 방면에서 버스를 타는것이 더 편리하다고 해서 통근용 페리를 타고 이동. 시내구경도 하고 바다바람도 쐬고..
페리 정류장. 15분에 한대. 시내버스 개념인 듯.
건너가서 버스 터미널 찾다가 발견한 우리의 티코.(..;;)
페리용 표. 트램 및 지하철 표도 비슷하게 생긴 동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