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다사다 이런걸 샀습니다.
그동안 성에 차는 믹서가 없어서 믹서 쓸 일을 회피해가며 살았는데 이차저차조차하여 이런걸 들였습니다. 상표가 어디서 많이 보셨다 싶으신 분들은 커피숍 뒤켠에 관심이 많으셨던 듯..
첫 세척 후 사용 샷.
첫작품.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 우유에 냉동블루베리에 요거트 파우더에 얼음. 탐앤탐스 요거트 파우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쪼금 넣어서 요거트맛은 거의 안나고..ㅎㅎ 우유랑 얼음 양 비율 조절에 실패해서 좀 뻑뻑해서리 헛도는 바람에(....;) 당황해서 우유를 더 넣었더니만 좀 묽어졌음.
얼음조각, 걸리는 블루베리 조각, 전혀 없음. 술술 넘어갑니다. 우리집 얼음틀이 좀 큰편이라.. 한변 3cm짤 정육면체인데... 3초만에 흔적도 없어졌네요. 기계 무서워하는 편 아닌데 좀 무서웠음...;;
두번째, 브로콜리 스프.. 건더기가 좀 있는게 좋을때도 있지만, 교정중인 남푠님이 브로콜리 조각이 사이사이 낀다고 항의할 것이 예상되어.. 생 브로콜리에 우유를 붓고 애초부터 갈아서 끓였습니다.
믹서 옆 벽에 붙어서 덜 갈린 부분을 제외하고 질감따위 느껴지지 않습니다.(...;;) 5초만에 그냥 연두색 국물이 됐음. (...;;;) 뚜껑열어 살짝 만져봤는데. 뻘? 흙 만지는 정도의 가루가 살짝 잡혀지는 정도..
단점(?)은
요새 나오는 믹서기처럼 어디가 꽉 잠기지 않으면 안 돈다거나 뚜껑 잠금장치라거나.. 그런 안전장치가 전무하다는거.
모터도 스위치만 누르면 그냥 작동, 뚜껑 안 닫아도 작동, 뚜껑은 약간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본체에 그냥 낑기는 타입. 돌려잠그는게 아니라 잘못 하면 어정쩡하게 얹어진 채로 돌아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대륙의 기상인건지 (미국도 대륙이니까...) 업소의 편의를 위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쨌든 주의요망.
성능과 만듬새는 대만족.
가격은 묻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