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지난번 떼샷 그 이후 -
지난번 떼샷(링크)이랑 그 다음 순번들(링크) 이후로 연말 기념(?) 친 사고들.
스타우브가 헹켈에 인수되면서 기술자들이 다 나가버린 덕에 (프랑스 기업이 독일에 인수되서??) 앞으로는 그라데이션 컬러가 안 나온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꽤나 늦게 듣게 된 저. 단종병에는 약도 없다는데 말이죠..
그리하여 로얄블루 트리오. 원래는 부야베스팟을 사고 싶었지만 무게 6kg에 육박하는 물건을 아마존 직배송 할 용기는 없었던지라 포기하고 있다가 *찬장에서 6qt 꼬꼬뱅(그러니까 타원냄비)을 대신이라는 듯 질러버렸습니다. 미니 꼬꼬떼는 덤. 아 귀여워요. 예전에 들인 23 오벌과 트리오로 한컷.
크기 비교. 미니 꼬꼬떼 밥그릇보다도 작은데 저기에 밥하시는 분도 계신다는군요.;;
전에 온 가지 오벌까지 3층탑.ㅋㅋ
지난번 포스팅에서 고민하는 척 했던 레몬색 소테 24. 당장 두식구 쓰기엔 이래저래 좀 크지만 노랑 그라데이션 역시 단종컬러입니다. -_-;;
이건 아예 단종 라인인 xo 알라딘과 xo 12. 알라딘은 웍이나 전골팬 용도로 괜찮고 xo는 밥솥같이 생긴게 밥 잘한다고 하더군요. 12는 작아서 2그릇 나올까 싶습니다만. 귀여운 맛에.ㅎㅎ 빨강 그라데이션도 단종입니다.
귀염이들 투샷. 그라데이션 컬러 단종이라던가 퀸즈웨어를 지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요즘 공산품은 좀 로망이 부족한것 같아요. 단가대비 손 많이 가는 물건들은 점점 사라지는 듯. 아쉬운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디서 그라데이션 호박냄비 안 떨어지려나 몰라요.(반년만 일찍 알았어도 물량 많았을텐데 말이죠.T-T)
어쨌거나, 더이상 사이즈 부족 타령을 못할 정도로 질러댔으니 벽보고 반성하고 열심히 요리에 써먹어야겠습니다. 주말엔 갈비탕이나 끓여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