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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칼국수집의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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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의 2-3주간격으로 반차를 써대고 있는 듯. 올해는 드디어 휴가 좀 남겨서 돈좀 받아보나 했더니 역시나 11월말 현재 연차는 거의 바닥인 상황.;;;; 약골로 있는대로 회사에 이미 찍혔을듯 합니다. T-T

어쨌거나, 편도선이 부어서 열까지 어질어질 오르고 있는 까닭으로 냉큼 반차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병원을 찍고, 평소 퇴근하면서 종종 들르던 집 바로 앞 칼국수집에 들러서 따끈한 수제비나 먹고 들어가려고 가게 문을 열었는데..

이 인파 뭐야..;ㅇ; 집 앞 블럭은 공사중이고 양옆과 뒷 블록은 어설픈 음식점+ 주택(연립도 아닌 그냥 단독)가인 이 동네에 이 많은 아주머니들 어디서 오신거야.;; 울 동네 집에 계시는 아주머니들이 이렇게 많은 동네였던가..;;; 우앙 부럽;;

예전에 반차 썼을때도 어무이랑 한번 들렀다가 옹~ 나름 사람 많네 했었던 기억은 있지만서도 그때는 1시반이 살짝 넘은, 이미 피크는 지난 시각이었던 듯. 쨌든 가게가 한산하다 못해 좀 매출이 걱정되는 지경인 저녁 - 그것도 8시무렵.;; - 과는 전혀 다르게 바글바글한 인파로, 혼자 덜렁 먹고 가기는 포기하고 만두나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어무이 말씀에 이 가게가 다른동네에서도 일부러 와서 먹는 가게라고 하셨었는데 말이죠. 동네 거주민은 전혀 몰랐어요.^^;

원래 목적은 따끈한 국물이었으니까, 국물이라도 쪼금 얻어갈 수 있을까 해서 여쭤봤는데 물론 된다고 하셔서 기뻤다는.


근데 막상 받아들고 보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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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결과는 맛난 만두를 국물과 함께 우물우물하면서 포스팅을 두드리고 있는 중. 만두도 나름 깔끔하게 고기랑 파랑 위주인 가벼운 맛으로 먹을만 합니다. 이집은 칼국수나 수제비가 더 맛나염.^^
(이 평가는 만두도 두부랑 고기 가득인 우리집 만두를 제가 좀 심하게 편애하는 까닭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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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엘스란 at 2008/11/26 14:08  r x
점심을 걸러 배고픈 저에게 염장 크리 게시물이군요 orz (기절)
Replied by lakie at 2008/11/27 09:51 x
점심은 제때 잘 드셔야죠..ㅠㅠ 저거 다 포장하고 났더니 수제비등등도 포장된다는 사실을 알아서 조금 좌절했습니다만. 맛있었어요. :)
Commented by haessal at 2008/11/26 21:42  r x
동네인심은 아직도 넉넉한건지도...
만두가 참으로 탐스럽구나~
Replied by lakie at 2008/11/27 09:51 x
건물 주인일지도 몰라요. ㅋㅋ 뭐 그렇지 않더라도 아무리 봐도 가게세 비쌀거 같은 위치는 아니죠. 저희집 바로 앞 건물이니..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8/11/26 22:44  r x
으왕 맛나겠다..

근데 저 된장국 세트의 가운데 보이는 식빵 찢어놓은 것

같은 쟤는 뭐에요? ㅎ
Replied by lakie at 2008/11/27 09:52 x
버섯
Commented by 음양 at 2008/11/27 13:01  r x
맛있어보여요 >_< 어제저녁 8시에 뻗어서 오늘낮12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의 상태 ;;
Replied by lakie at 2008/11/28 12:46 x
12시까지 잘수있다니 초 부럽..
요새는 연차 내도 아침에 8시 전에 눈이 떠져. 덴당..T-T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8/11/28 10:08  r x
와앙~ 몸이 으슬으슬 해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던 차에
염장당했다!! ㅇ<-< (...)
그나저나 언니 우리 낙지는'ㅁ'?
Replied by lakie at 2008/11/28 12:45 x
ㅎㅎ 다음주정도 야근 없는날로 함 잡아보아요. 이번주는 몸상태가 메롱하기도 하고 선약들도 있어서.;ㅇ;
언제가 좋으심?
Replied by cisplatin at 2008/11/28 18:11 x
'ㅅ' 야근만 없다면 언제든지 굿! 인데..
도대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빠긴 바쁜데 언제 갑자기 더 쏟아질지
모르는 아주 애매한 상황인지라..OTL;;
정확히 언제가 좋다! 라고 못하겠어;
일단 언니 몸상태 좋아지면 잡도록 해보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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