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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량을 줄여봅시다. 프로젝트. (과연?)

나날이 액수가 커져가는 카드고지서를 바라보면서 매달 반성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는것은 거의 없는관계로, 결국엔 한달 지출이 월급에 반가까이에 육박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바,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카드는 카드고 그거 말고도 현금으로 자잘하게 나가는것들도 무시못할 수준이고, 가끔 생각없이 택시비라거나 별로 안 땡기는 책이라거나 등의 소소한(?)지출도 쌓이니 상당히 무서워지고 있다지요.

그리하여.
이러한 상황에서 언제나 가장 문제가 되는 원흉 No.1. 카드님을 당분간 안 뵙는걸로 접근해보기로 했습니다. 소득공제는 올해부터 어차피 현금영수증이 더 비율이 높다고 하고, 그래서 지갑에 곱게 10만원을 뽑아넣고는 월말까지 버텨보자. 프로젝트. 세부 목표는 잔 군것질, 택시비, 별로 안 땡기는 책, 괜히 별로 안 땡기는데 먹게되는 비싼 음료수 등등을 없애봅시다. 부가효과는 군것질 절감으로 인한 다이어트 및 위장의 편안함이랄까요.

과연 잘 될런지는 지금 비오는 하늘에 물어봐도 답이 없지만, 월말까지 카드 못쓰는 아쉬움에 오늘 마지막으로 책주문을 넣고는(어이어이) 먼-산- 한번 쳐다봅니다. 훗훗.

p.s. 지른 로마인 이야기 11~15가 월말까지 읽는데는 남아도는 양이라고 현재로써는 판단중이므로. 책들도 당분간 보류. 이게 제일 아쉬운 현재입니다.T-T

p.s.2. 교체하기로 계획되었으나 제조사의 사정으로 또 밀리고 있는 모니터는, 프로젝트의 범위에서 제외됩니다. 무사히 모니터 살 수 있으려나.....

p.s.3. 이 시점에서 왜 10만원짜리 보온병이 눈에 들어오는걸까...라던가. 월말까지 펀샵 구경 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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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ratt at 2007/03/06 06:04  r x
그래도 쇼핑만큼 스트레스 풀리는 것도 없지 않나?? ^^;;
나한테도 늘그막에 지름신이 내려서 심란하긴 마찬가지...
(1099만원짜리 2006년식 하야부사..;; 원래 1580만원인데!!)
Replied by lakie at 2007/03/06 15:34 x
...그 반동으로 3월이 되자마자 지르고 있습니다. 힛. (2월도 오버한건 맞지만. 평소보다 덜 쓰긴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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