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의 블로그 방치끝에 올리는 글은 역시나 지름글이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벌써 산지는 두달이 거의 다되어가는 사건을 새삼스래 지금 쓰고있다는 사정. 그나마 회사에서 빵구난 회의시간에 두드리고 있으므로, 사진같은건 집에 돌아가야 추가할 수 있을 듯.동생이(귀국한지도 꽉 채워 두달인데..) 돌아오고 나서 컴퓨터 한대에 사람이 둘이라는 상황을 못 버틸것은 예상했던 일이지만, 그게 일주일 남짓밖에 안 될줄은 생각못했었기 때문에 스스로도 조금 놀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연말쯤 새로 컴퓨터를 살 계획은 있었던 것이고, 그게 본체와 모니터로 분리되어 따로 실행되었을 뿐이라고 스스로는 위로하고 있다지요. (그리고 현재, 분리된 모니터는 또 모종의 사정으로 언제까지 연기될지 잘 모르겠는 상황이라는.;;)
내년초 막내가 돌아올때까지는 둘째가 취직해서 노트북이던 싼 컴퓨터던 살 돈이 마련되기를 바라야 하겠습니다. 이것도 원래는, 막내 쓰던 컴을 군대간사이에 제가 쓰고, 돌아오면 새로 사주기로 했던것인데, 항상 그렇지만 나쁜 누나의 특권으로, 본인것을 새로 사고 동생한테는 업그레이드 비용 약간 - 좋은 그래픽카드값정도? - 를 주기로 하고 지난번 휴가때 협상을 본 상태. 항상 생각하는 - 생각만하는 - 것이지만, 저희집 막내는 참 착합니다. (..;;) 그리하여, 집에서 쓸일은 나날이 없어져가는 컴퓨터입니다만, 몇년간은 손 안될 정도 사양의 컴퓨터가 새로 들어오긴 했는데, 인텔 콘로값이 좀 떨어지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그냥 펜티엄D로 질렀더니만 막상 구입했던 8월 - 한여름 - 에는 조금 괴로울정도의 열기로 여름휴가를 뜨겁게 달궈주었었었다죠. 올해 집에 에어콘이 들어와서 정말정말 다행이었지만, 정작 본인의 방은 코스가 나빠 선풍기 두대로도 감당이 안되었었던... 겨울이 기대됩니다. 인텔은 난로회사로 업종변경 하여도 잘 먹고 살 수 있을거에요.^^ p.s. 오랜만의 포스팅에 말투가 약간 존대말체. 어차피 아는 사람만 오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다시 읽어보니 말투가 너무 오락가락하는것 같아서 조금 모르는 사람이 와도 괜찮을 수준으로 통일하기로 하였다는 이유가.
p.s.2. 그래서 이틀만에(주말에;)추가하는 외관사진. 요새 유명한 케이스라는데 너무 투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