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적, 수업시간에 졸려서 후배가 가지고 있던 '연금술사'를 읽었던 감상은,
'이거 뭐야?'
....였었는데. 그럭저럭 분위기는 좀 있었지만. 딱히 뭔가 온다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라서,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라 있었지만, 그냥 별 기대 없이 샀었다. 덕분에 그럭 잘 읽은 듯.
뜬구름 잡는 파랑새 이야기가 아니라, 자전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좀더 읽기는 편했다. 공감까지는 아니었더라도,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는 기분이.
"자히르는, 아랍어로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일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그렇댄다. 작가한테는 그게 있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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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작 /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
p.s. 읽은진 좀 됐는데, 올리기 귀찮았다.;; (이 게시판의 본래 목적을 기억해내고.. 끄적이는 중.) |
la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