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해 놓은 마들렌이고 싶어하지만 틀이 없어서 미니머핀이 된 마들렌 반죽.
허니 마들렌 레시피로 만들었는데...(김영모씨 책)
* 버터 신나게 끓이다가 탔음. 끓이면서 젓지 말기. 정체불명 가루가 후루룩 일어나서 타서 까매짐...;;
* 가내 제작 아몬드가루는 곱지 않고 슈가파우더가 들어있어서 설탕양이 늘었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이미 설탕을 넣어버려서 조절을 할 수가 없었... 매우...달아졌음..
* 12-15분 구으라고 했는데 덜 구우면 골아플것 같아서 15분 꽉 채웠더니 과하게 익었음
* 계란을 넣고 심하게 저었더니 거품났음. 너무 부풀어서 조직이 성글었음
* 마들렌 팬이 없어서 미니머핀틀에 넣었더니 높이가 높아서 익는 정도가 별로였던 듯. 머핀스러워 졌습니다. 틀사야 하는건가. ㅠㅠ
* 코스트코 꿀은 꿀이 아니라 향신료 같음. 시럽이랑 반반 섞어 쓰던가....;; 향 너무 진해.
* 글구 똑같이 넣고 구웠는데 열선 지나가는데는 진갈색이고 가운데 열선 없는데는 허옇고.. 하여간 오븐 아쉽습니다. 에휴휴. 욕심이지만.
덤으로 만담.
원래 늦게올 예정이다가 일찍 들어온 남푠님이랑 저녁 먹으려고 샐러드를 담으면서 대화
'남편~ 왜 집에서 샐러드를 담으믄 이쁘게가 안 될까? 레스토랑 같은데는 이쁘잖아.' '양이 많으니까 그렇지.' '하긴 거긴 무지 커다란 접시에 주잖어.' '그리고 쪼금 주지.' '이거 토마토 세개 담을랬더니 두개 담았더니 접시위가 이미 시뻘개. 고만해야겠다.' '연어도 넣는다며?' '접시 큰걸 사야하나?' '.....'
32센치 고메 플레이트라던가. 36센치 오벌이라던가..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