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누군가는 나이 xx살에 생얼입니다. 기초도 2년전까지는 스킨만 덜렁바르다가 나이덕에 점점 더 건조해지는 덕에 요새는 에센스랑 로션은 바릅니다. (....) 쨌든, 이것은 현 상태 자가 점검 및 필요한 것 리스팅을 위한 포스팅이라는.
뻔뻔함으로 아직도 평소 출퇴근은 생얼입니다만 가끔 필요에 의해 - 결혼식이라던가 결혼식이라던가 결혼식이라던가;;; - 화장을 하긴 해야하는데 워낙 평소에 안하다보니 화장품을 사기는 아깝고(거의 새걸로 다 버림.;) 어무이꺼 쓰자니 색깔 안맞고 동생꺼 쓰자니 취향 안 맞고 하여 평소에도 종종 화장을 해 보기로 결심했더랍니다. 문제는 하는 법 모르고 물론 필요한 화장품도 거의 없다는 건데요...
그리는 법은 일단 따로 공부하기로 하고 빼고, 현재 제가 알고 있는 화장 순서에 의한 필요 물품 리스팅 gogo
1) 기초화장품
스킨 : 완전 액체타입(Ohui)과 약간 젤타입(Su:m37) 두가지 있음. 액체타입 다 써가서 하나 사야함. 에센스 : 전에 공짜로 얻어쓰다 맘에 들어 하나 더 산 비욘드 칠비단(?) 이거 다 쓰면 Su:m37 라인으로 바꿔볼 예정. 로션 : 스킨이랑 셋트로 산 Su:m37이랑 한번 써보려고 샀는데 별로 맘에 안드는 샹송 로제. 샹송은 어쩔까 고민중.; 세럼 : 동생이 추천해 준 리오엘리 수분 에센스. 컨디션 안 좋은 날에는 얼굴에서 둥둥 뜨는 느낌이라 있는거 다 쓰면 다른거 찾아볼 예정. 싸서 퍽퍽 쓰긴 좋음.
크림까지 바를정도로 건성은 아니니 이 정도면 기초 됐나..; 아이크림?
2) 베이스류
자차 : 리오엘리 자차 하나 사 놨습니다만.. 자차 전혀 안씀. 여름 되가니 좀 써야.;; (봄볕 좀 맞고 다녔더니 쟤 왜저리 까매졌냐고 일주일 출장다녀오신 보스님하가 놀리셨습....;;) 리오엘리 별로 안 끈적이고 좋긴 하더군요. 백탁은 듬뿍 안써봐서 아직 모름. 베이스 메베(?) : 얼결에 슈에무라 무스타입 쿄롤님 벼룩에서 하나 업어왔. (충동구매;) 지난번에 한번 써봤는데 화장 전 정돈에 괜찮은거 같더군요.
압축파우더 : 에스티로더 압축파우더팩트 어무이가 선물 받으신것 강탈. 색이 살짝 밝은거 같긴 한데 겨울엔 괜찮고, 퍼프가 쪼금 맘에 안 듬. 이미 까매졌기 때문에 좀 어두운색이 하나 필요할지도.
컨실러 : 필요한...가? (퍼억. 어무이 감사요.) 페이스샵제 컨실러 하나 있긴한데... 오래되서 버려야할거 같고. 산다면 로션타입 튜브형 하나 있으면 좋을듯.
그외 : 없음. 메베 또는 비비크림 또는 로션타입 파데 또는 그외 전무. 뭘 산다..
외출용 수분 미스트 : 평소에 화장 안하는 관계로 하면 죽어라 건조해져서 매우 사고 싶음
3) 베이스 외 색조 (립제품 외 거의 전멸이라고 봐도 무방?......;;;;)
립제품 : 립스틱 세네개 정도(어무이 강탈) 및 가네보 립팔렛 하나 있고 하나 아침에 쿄롤님 벼룩에 샤넬 립팔렛 또 질렀고 립글로스 세개쯤 있는데 두개정도는 오래되서 버려야할듯.;; 그러나! 생얼에 기본 입술색이 옅은편은 아니기 때문에 립밤조차 안바르고 게기는... (자랑이 아니잖앗!)
마스카라 : 며칠전에 회사 밑 매장 떨이해서 하나 건져뒀음. 오휘 롱래쉬 5천원 감사감사.
추가로 있어야 되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 붓펜 or 젤타입 아이라이너 : (싼 펜슬 하나 있는데. 눈따갑고 안그려져서 못쓰겠..;) - 아이브라우 쉐도우 : 아이브라우 펜슬은 갈색 하나 까망(4B연필?;)하나 있긴한데 너무나너무나!! 못그림.;; 솔직한 심정으로는 정리틀 & 눈썹판 사고 싶음. 동생을 구슬러서 정리해달라고 하는게 제일 편할거 같긴 함. 헤나 문신은... 쫌.....
- 아이셰도우 몇가지 : 기본 화이트 & 살색 펄, 그리고 포인트 컬러 4구나 팔렛 한두개? - 파우더 : 분류가 여기 맞나?;; 쨌든 파우더. 루즈파우더는 또 뭘까요... - 블러셔 : 사실 없어도 되는데 브러시질이 재밌어 보여서 하나 가지고 싶. 겔랑 구슬 파우더류라던가.. 흐음.; - 퍼프 & 브러시 : 파우더용 셰도우용 블러셔용 퍼프랑 브러시... 역시나 사실 별 필요없는데 괜시리 가지고 싶어지는 이 기분.;; 아이브라우용 브러시는 충동구매로 이미 있습...
4) 그외 있으면 좋을것 같은 것
- 파우치 이쁜거, - 수정용 메이크업 팔레트 별로 안 크고 괜찮은 거 (..라지만 첨에 바른거 다시 발라야하는게 기본인가.) - 외출용 겸용으로 쓸 수 있는거나 아니면 외출용 브러시 따로. (곰손이라 포함 브러시는 넘 작아서 못해먹겠음. 특히 셰도우.) - 자극 적은 클린징 로션 (폼클이야 걍 욕실에 있는거 같이 쓰면 되는데.. 폼클만으로 다 지우려니 넘 벅벅 문직여야 되서 얼굴이 땡겨요)
5) 그 외 꼭 있어야 하는 것
- 그리기 스킬업!!! (매주 주말에 집에서 혼자 그리고 놀아볼까 생각 중;) - 투자할 시간 및 노력을 위한 근성과 관심. (.......머냐 이거.;) - 아침에 기초 라인 제대로 두드리기 위한 10분 일찍 기상. (....그니까 이거 머냐.;)
왠지 홈베이킹 처음 시작할 때 도구 질러댔던 풍경이 살짝 머리를 스치면서 '누나는 맨날 다 지르고 시작해' 하는 동생의 멘트가 떠오릅니다만... 회사 복지 포인트제가 바뀌어서 모 회사 제품이라면 포인트로 긁을 수 있고 (예전엔 제품별 한도가 따로 있고 일부 할인일 뿐이라서 화장품 해당사항은 거의 없었음) 2월말-3월초 내내 갈궈진 댓가로 회사에서 생각지 않은 공돈이 조금 생겨서 가방을 좀 접어두면 화장품을 좀 질러도 괜찮을 상황인지라..
이 블로그 들르시는 몇 안되시는 저보다 훨 나으신 여성분들.. 위 상황을 참조하셔서 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여요. ^^;; (어디서 뭘 어떻게 사서 어찌 쓰면 좋다거나..등등. 잡다하게 길어서 여기까지 읽으신 분 계시려나.;)
자폭 정리 포스팅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