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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새로운 마음으로 질러보았습니다. /ㅇ/
작년 가을즈음부터 회사에서 쓰려고 순전히 호기심에 LAMY 사파리 화이트를 샀었는데 말이죠, 이게 맘에 쏙 드는겁니다. 쓰면 쓸수록 손도 편하고, A4 노트에 슥슥 쓰는 맛도 좋고. 다 좋은데 그리하여 볼펜 쓰기가 막 싫어져 버렸다는 문제가 발생해 버렸습니다. ㅇ<-<
그리하여 다이어리 용으로 세일러 리쿠르트를 사 보았는데 이게 뚜껑도 꽉 안 꽂히고 생각보다 좀 굵고 해서 완전 세필용 만년필이 가지고 싶어지던 차에 딱 놀러갔던 영풍에서 펠리컨 미니모델 - M320 오렌지색 - 에 꽂혀버렸어요. 오오- 하고 열심히 뒤지다가 펜샵에서 펠리컨 메이커 행사하는걸 발견. 오오오- 하고 막 뒤지다가..
결국 실물 보러 가서는 다이어리용은 제끼고 집에서 필기할 용도의 보통사이즈 - M400 - 를 질러버리고 말았다는 전말입니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건 뭐... orz.. (다이어리용은 나~~~중에 좀 따로 봐야할거 같아요. 당분간 리쿠르트로 버텨야.)
두둥.. 케이스. 원래 케이스는 아닌거 같고, 뭔가 3자루 들어가는 케이스를 받았습니다.
역시 온라인 샵 베이스인 가게라서 그런지 교보/영풍에서보다 훨씬 참한 가격대. 거기에 자주 안 보이는 - 자주 안 들어온다는군요 - 화이트 모델. 배럴이 노랑반짝이라 조금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밝은 색인게 맘에 듭니다. 투톤 금촉이 너무 이뻐서 볼때마다 헤죽할것 같습니다.
지금 행사중이라 M400이상을 사면 이것저것 주더라구요.
이런거라던가. (파우치. >_<. 쓸일없지만..;)
이런거라던가. (삼성 리움에서 디자인했다는 펜 케이스. 책상에 두면 예쁠 듯.)
이런거라던가. (펠리컨 병잉크) 펠리컨 잉크만 받은거고, 라미 녹색과 리쿠르트용 극흑 카트리지는 산거에요. 극흑 카트리지 금방 마른다는데 써봐야겠습니다. 극흑 카트리지는 50% 할인가로 구매. 힛힛.
그리고 일괄 사은품도. 펜 파우치와 Bic 볼펜. ^^
결국에는..
스틸닙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부드러운 필기감. 멋지네요. >_< |
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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