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08년 회사 송년회.
담당산하 약 30명이 모여서 마니또 게임 선물발표를 하고 몇가지 보스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어떻게 뿌릴것인가 하던 와중 예전에 어떤 워크샵에서 썼던 방법이라며 보스님 왈.
"지금부터 핸드폰을 꺼내서 아내 or 남편 or 애인 것도 아니면 엄마한테 '자기 보고싶어' 라고 문자를 쳐서 답문 빨리오는 사람 1명, 내용에 따라 몇명 더 상품 준다."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어무이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느릿느릿.. '엄마보고싶당'
제가 send를 누르고 있는 사이 첫번째 타자 답문이 왔고;; 내용으로는 '니 미칬나' 를 받으신 모 선임(女)님과 급 내년 3월 결혼발표를 하신 '평소에도 그렇게 표현하면 좀 이쁠까. 잘했어요~'를 받으신 모 주임님께서 상품 각 한개씩을 챙겨가신 가운데
어마마마께서 답문을 보내셨네요.
(클릭) '젖먹고싶냐? 어디야!!'
(부연 설명 : 오늘 회식인지 모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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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런게 생겼습니다. 쿨럭쿨럭.
p.s. 포토프레임이 생긴건 좋은데 어마마마... 딸네미는 초큼 부끄러웠답니다. 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