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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마마...ㅠㅠㅠㅠㅠㅠ

오늘은 '08년 회사 송년회.

담당산하 약 30명이 모여서 마니또 게임 선물발표를 하고
몇가지 보스님이 준비하신 선물을 어떻게 뿌릴것인가 하던
와중 예전에 어떤 워크샵에서 썼던 방법이라며 보스님 왈.

"지금부터 핸드폰을 꺼내서 아내 or 남편 or 애인 것도 아니면
 엄마한테  '자기 보고싶어' 라고 문자를 쳐서 답문 빨리오는
사람 1명, 내용에 따라 몇명 더 상품 준다."

저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어무이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느릿느릿..
'엄마보고싶당'

제가 send를 누르고 있는 사이 첫번째 타자 답문이 왔고;;
내용으로는 '니 미칬나' 를 받으신 모 선임(女)님과
급 내년 3월 결혼발표를 하신 '평소에도 그렇게 표현하면
좀 이쁠까. 잘했어요~'를 받으신 모 주임님께서 상품 각 한개씩을
챙겨가신 가운데

어마마마께서 답문을 보내셨네요.

(클릭)




........

그래서 요런게 생겼습니다. 쿨럭쿨럭.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포토프레임이 생긴건 좋은데 어마마마... 딸네미는 초큼 부끄러웠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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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음양 at 2008/12/23 23:50  r x
저도 이런거 한적 있었는데 ;; 친구들이랑(남자만12명쯤)여행갔을때 커플인놈들만 애인에게 '모기 너무 많이 물려서 가려워 죽을꺼 같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림 ;;
4년된 친구 : 전화와서 뛰어나감
2달된 친구 : 어떡해ㅠ 모기향좀 피우지
1년된 친구 : 그러게 내가 물파스 챙겨 가랬지? 으이그
3달된 본인 : '좀 씻어 선제야ㅋㅋㅋㅋㅋㅋ' OTL
Replied by lakie at 2008/12/24 08:50 x
뭔가 안습. ㅍㅍ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8/12/24 12:43  r x
어머님 센스 최고(...) 'ㅅ')/ 그치만 다 큰 딸로서는 촘 북흐럽..;
Replied by lakie at 2008/12/25 01:16 x
ㅇㅇ 초큼....;;;
Commented by 엘스란 at 2008/12/25 00:24  r x
푸하하 ㅠ_ㅠ 어머님 멋지시군요~
Replied by lakie at 2008/12/25 01:16 x
넵. 공개를 하면 상품을 받을거 같긴한데 공개를 해야하나 좀 고민했었어요..ㅠㅠ
Commented by calm at 2008/12/25 19:41  r x
음 이것은... 누나 사진을 저장해서 어머니를 드려야 하지 않을지 ㅎㅎ
Replied by lakie at 2008/12/26 01:38 x
이미 상납 확정. ~_~
Commented by 냐궁 at 2009/01/01 00:07  r x
새해 복 많이 받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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