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팬(이라고 말하기도 좀 민망한) 늅늅은 맘이 아파서 좀 정리가 안되는 중.
이틀간 경기 자체는 주니어를 포함해서 잘 보고 돌아왔고, 오오 피겨 이쁜 스포츠구나 하는 감상도 듬뿍이긴 한데..
경기 외적 부분에서 실망한것도 많고. (비루한 운영, 비루한 경기장. 비루한 심판. -_-;)
그 어린 아가씨가 어깨로 숨을 몰아쉬면서까지 결국은 해낸 경기였는데 퍼 받은 옆동네 아가씨가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메달을 가져가버린게 너무 맘이 아프다고 하면 올드팬들은 그게 어디 하루이틀 일이년된 일인건줄 아냐 하시겠지만, 쨌든 맘이 아픈건 아픈거다. 난 아직 늅늅이라구.
이번에 결국 3연패 했으면 울나라 설레발에 부담이 더 했을테니 나름 잘된거다 라고 하고 좋게 생각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월드는 미국에서 하니까 울나라 설레발 쳐봐야 쫓아갈 사람 몇명 없단 말이지. 이번에도 그 비루한 트악도 비루한 플럿츠도 인정됐으니까 월드때도 그럴거라는 확신이 생겨버렸고. 여왕님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를바 없이 한없이 불공평한 경기를 해 내야 할 거야. 응.
홈 어드벤티지? 그거 뭥미? 먹는거임? 우걱우걱.
p.s. 늅늅관중에 대한 논의는 후기 쓸때 같이. 오늘 회식가면 언제쯤 쓸려나 몰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