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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 왜 요즘 안 땡길까. 의 고찰. (1)


미리보는 내용 한줄요약 - 게임이 너무 쉬우면 재미없습니다.


사족 - 초딩게임도 아니고 이거 뭐... (제작진 너무 속보여.....)

7월말만 해도 새 업데에 대한 기대감이 쪼금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 G10은 업데가 되었는지 말았는지 사람좀 빠지면 해보던가... 정도 이상으로는 별 생각 안드는걸 보면 확실히 안 땡기는게 맞는듯 합니다. 지지난주에 윈드밀 돌고 환생시켜놓고는 던바 마당에 줄창 앉혀놓기만 해서 (레이드 두어탐한게 전부) 아직도 레벨 11/10. 근데 여전히 딱히 접속해서 새 퀘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피곤한것도 좀 있지만..

그동안 대충 생각해 보았던, '대체 왜 안 땡길까' 에 대한 머리속 정리 겸 두드려보기 입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고, 마비 유저의 절반정도(또는 그 이하?)를 차지한다고 추정중인 라이트(응?) 여성유저의 관점입니다. 번호는 달려있지만 생각나는 순서대로 쓴거라 어느게 더 큰 원인이다 이런거 없습니다.


1) 그림자 미션은 지겨워.

전투 패턴의 변화, 사냥터 다양성의 상실, 전사/궁수 밸런스의 붕괴. 이런저런 소제목을 떠올리다보니 결국 지겨운 그림자 미션. 으로 묶이는군요. 파티플 해도 나뉘지 않는 경험치와 보상이라는 컨셉은 좋아 보이지만 다른 기존 던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치/골드 수입을 자랑하다보니 다른데는 도저히 갈 수 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는건 확실히 문제입니다. (기존 던전도 파플 개선좀 해주지 제발....-_-;)

짧으면 2-3분, 길어도 20분이면 충분히 클리어 가능한 그림자 미션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충 비슷한 몹에 비슷한 패턴(피 많고 방보랑 심지어 마방도 높고 전부 다굴이라는..)을 지니며 같은 미션은 언제나 동일 위치에 동일한 몹이 같은 패턴으로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나 똑같으냐 하면, 순서 표기된 공략지도가 있어요. 한참 날리던 점령1과 점령1 하향후
날리던 점령2 지도. 엊그제 또 타라 미션 살리기로 점령2가 하향되었다고 합디다.
출처는 겜어밧과 네이버 검색.;>

방보가 높고 마방도 높으니 쌍무기 윈드밀만이 진리이고 어차피 다굴이니 캐릭 방보 높아야 되고 컨트롤은 해봐야 무용인거죠. 컨트롤 하는 재미는 거의 없는데 애들은 피 높아서 죽지도 않아, 나오는 비싼몸인데 죽어버리면 여신부활도 안돼, 게다가 패턴이 원패턴인데 그나마 짧습니다. 뺑뺑이 몇바퀴 돌다보면 이건 뭐... 지겹고 짜증나는거죠..; 어차피 키상 한바퀴 40분이랑 점령전 열바퀴 40분이랑 몹 패는건 똑간은데 뭐가 다르냐구요? 던전 안에 있는 애들은 달려들어 윈드밀로 녹이는 원패턴 전투로 죽이기엔 좀 무리가 있다는게 상당히 다른 점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4-50분 결려 한바퀴를 끝냈다! 라는 달성감도 매우 중요하구요. 솔플 안되던 던전을 컨트롤 익혀서 솔플 하게 되었을때의 성취감이라거나.

개인적으로는 파티플 하기엔 패치후 점령1도 컨트롤만 좀 하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효율 나쁘다고 아무도 안 가더군요. 흐음.


2) 랩업 효율을 절대진리로 만든 1주 1환.

만랩제도 없고 일정 랩업을 하고나면 랩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너무 높아져 결국 환생해야 다음 랩업을 할 수 있는 마비노기에서 환생에 필요한 기간을 3주에서 1주로 낮췄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필요 경험치가 2/3토막 - 실제로는 그림자에서 경험치를 퍼 줘서 체감상은 동랩 달성 시간이 반 이하인거 같기도 합니다만, 예전에는 50정도면 매너 좋은 환생랩이었는데 필요 경험치 낮아졌다고 요즘은 60은 되야 환생해도 안 아깝다고 생각하는거보면 그게 그거. - 되었다고 해도 3주간 하던 랩업을 1주일에 다 하라는 말과 거의 동일합니다.

근데 마비노기가 어디 전투만 한다고 캐릭 키울 수 있는 게임인가요. 양도 깎아야지 광조각도 캐야지 실 돌려야지 천 짜야지 심지어 옷도 만들고 망치질도 해야지 이 갖은 생산스킬과 별도로 전투스킬 수련도 따로 해야지....; 결국 필요랩을 최대한 빨리 채워야 다른거 할 시간이 생기는거고 예전에 3주간 랩업 하면서 사이사이 슬렁슬렁하던걸 1주일에 다 해치워야하는. 그래서 1)이랑 연계해서 랩업효율 낮은 던전 - 그림자의 일부 미션 제외 나머지 전부 - 들은 더더욱 철저히 버려지는 결과가 되었죠. 가뜩이나 지겨운걸 미친듯이 빨리 해치워야 하니 이거 뭐 게임에 닥달받는것도 아니고...-_-; 저도 올릴거 있다고 한 두달간 1주 1환 달렸었습니다만, 그 반동인지 그뒤로 한달째 암것도 안하고 놀고 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쓰다보니까 매우 길어질거 같아서. 생각나는대로 좀 쪼개 올려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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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essal at 2008/12/19 16:27  r x
누렙2천이 어딜 봐서 라이트유저냐(...)
어쨌든, 확실히 C3 넘어오고 좀 많이 변질된 듯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지. 난 아직까지는 찍을거리도 남았고 살거리도 생겨서 붙어있긴 하지만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냠)
Replied by lakie at 2008/12/19 16:54 x
제 주변엔 3,4천이 즐비한걸요. 아니 머 저는 엘프지만. (...;) 그래도 3주환 할때도 45 넘긴 횟수가 손에 꼽아요. 그정도면 충분히 라이트 (퍼억.)
Replied by haessal at 2008/12/19 17:23 x
울길드 사람들은 누렙2천은 말 그대로 손으로 꼽을 정도라(...)
나만해도 누렙세자리.(흣) <- 그래서 이몸이야말로 라이트유저.
(한 생애에 총경치 딱 300만 수준만 먹고 환생(...))
Commented by 엘스란 at 2008/12/21 16:26  r x
공감해요. 마비의 재미는 던전플레이 인데 그림자 퀘스트 덕분에 던전플레이를 기피하다보니 뭔가 의욕이 뚝 떨어진 느낌이랄까요. 성취욕구도 뚝 떨어진듯하고.
누적 4천을 넘으니 찍을 스킬도 없어져서 그런지 쓸데없이 AP만 쌓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도 드네요.
그림자 나오기 전에는 3주에 50랩 찍으면 그래도 뿌듯했었는데 하드코어 유저들 같은경우 3일만에 70랩씩 찍으니 뭔가 비현실적이랄까... 허탈하달까.....암튼 그렇네요.

ps. 근데 노을님 라이트 유저는 아닌듯.. 먼산
Replied by lakie at 2008/12/23 09:21 x
성취욕이 떨어진다는게 정말 문제에요. 이번 타라에 나온 퀘는 5분에 경험치 26만 준다던데용. (를님 13시간만에 렙 100...;) 조만간 하향될거 같긴 하지만 경험치 퍼주기가 방향성이 된건 맞는듯.

p.s. 라이트해염!
Replied by haessal at 2008/12/23 13:37 x
하지만 2년만에 누렙 2천 찍은 사람이 라이트하다느니 해봤자 설득력이 "전혀" 없는건 사실이고.
Replied by lakie at 2008/12/24 08:48 x
카드값을 부었을 뿐. ㅋㅋㅋㅋ
Commented by kratt at 2008/12/22 05:54  r x
와우를 하라니깐...
Replied by lakie at 2008/12/23 09:24 x
절 사망시키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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