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원출처는 여기저기, 무상님 블로그에서 링크.)
주택가 단독주택에서 25년째 살고 있는 누군가는, 문단속 및 길 조심에 대한 개념이 조금 없는 편입니다. 큰 사거리 가깝고, 경찰서(파출소 아님)도 가깝고, 25년전부터 이미 유흥가인 지역이 매우 가까운지라 늦은 시간에도 상당히 길도 밝고 인적도 많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그냥 아무 생각없었는지 모르지만 집에 늦게 올때도 별로 주변 주의도 안하고, 늦게 혼자 택시도 잘 타고, 다른 동네 가서도 으슥한데 그냥 혼자 막 다니곤 했다지요. 그런데도 아주 어렸을때의 변태 x를 제외하면 단순 치한 둘 정도밖에 안 마주쳤으니 그럭 평온하게 지내온 셈이네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문 따고 들어와서 물건 털어가는거야 그렇다 치고(집에 털어갈 물건이 크기 있지도 않는 집이니 뭐..), 여자 건드리는 xx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수법이 갖가지로 많은듯하여 열심히 읽었고 도움 될 이야기도 많긴 하지만, 작정하고 덤비면야 조심하는게 다 무슨 소용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이슈가 되는 성범죄에 관련 이제는 좀 현실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대응방안이 논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길바닥 돌 치우자고 하면 합의한걸로 인정된다는 유명한 판례라거나,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항해야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 말고요. 저거 들은지 벌써 몇년 되었는데 도시전설로 반복해서 전해지기만 할 뿐 그간 개정되었는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미성년자 대상의 성범죄가 비친고로 바뀐거 말고는 들은게 없네요.)
여성법조인이라던가 여성부라던가 이제는 이런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것 같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성범죄 성립이 된다거나, 이런경우에는 안된다거나 좀 알려져야 하지 않을까요. 꽃뱀한테 당하면 어쩌냐! 라던가가 걱정되시는 분들. 네이버 뒤지다 보니 모텔에 들렀다 남자분이 술 사러 나갔다 왔는데(종업원 증언 증거?) 안 도망간걸로 합의라고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덤으로, 이런 이야기 나오면 꼭 호신술 이야기 하시는 분들께.. 아무리 태권도 검도 유단자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몸무게 50kg 안되는 여자가 남자가 작정하고 손목을 붙들었을 때 과연 풀릴까요. 뛰어서 도망은 무슨. 저 고3때(여고) 반평균 100m 속도는 19초였습니다. 전 힐 신으면 15m 앞에 버스가 있어도 못 탑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