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 구미까지 출장갈일이 생겨서 철도 예/약페이지를 찾았는데, 코레일에서 큐비로 바뀐지 얼마나 되었다고 뭔가 또 바뀌었습니다. 단지 철도 예/약만 하고싶은 사람에게는 코레일에서 큐비 바뀐것도 상당히 개악이었는데, 이번에는 한층 더 강도를 높인듯 합니다.
1. 코레일 -> 큐비 전환시에,
주민등록번호 또는 회원번호말고 아이디를 따로 만들라고 함, 홈페이지 속도 무지 매우 느려짐, 각종 플러그인을 깔라고 함, 예/약하려면 페이지 오류가 만발함(이건 많이 지나니 조금 나아졌지만서도.;), 그러면서도 여전히 비밀번호는 숫자 네자리임.
등등의 심히 거슬리는 점이 있었는데.. 2. 이번의 큐비 내부 개조에는
- 예전에 만들었던 아이디는 어디가고 회원 등록하려면 무조건 발급비용 만원의 철도회원카드를 만들던가, 아니면 멋대로 발급해주는 등록번호를 사용(복사도 안되서 보고 치던가 인쇄하던가 해서 보관해야 함.)하라고 한다던가. 두어달에 한번 쓸 랜덤 숫자 10자리를 외우라고? - 열차 빈자리 상황을 보려고 봤더니 남은 좌석수가 나오는게 아니라 '예약가능'만 덜렁 써 있다던가 (극장사이트처럼 자리 찍는건 바라지도 않는. -_-; 게다가 요새는 고속버스도 자리 찍어서 예약한단 말이에요. 그쪽은 결제 시스템이 초절 엉망이지만.;) - 열차 검색을 할랬더니 직통/환승이 완전히 따로 나온다던가. (누가 환승하고 싶어 하냐구. 빨리 가는거 뭔지 통채로 비교해봐야 할거 아냐!!) - 가 예/약이 없어지고 결제를 해야 예약가능하다던가. 그런 주제에 보안 플러그인 굉장히 허접해 보인다던가. - 뭔지 알 수 없는 플러그인을 첫화면부터 깔라고 한다던가. - 그리고 그런 주제에 여전히 회원 비밀번호는 숫자 네자리 라던가.
직통 검색하면 직통만 덜렁. 환승 검색하면 환승만 덜렁. 나오는 검색화면. 승객의 편의는 어다 버렸습니까. -_-+++
가예/약 취소율이 높아서 곤란하면 가예/약 가능기간을 짧게 잡던가 해야지, 당장 예/약은 해야되는데 아무데나 카드 공인인증서 깔 수도 없는 노릇을 어쩌라고..; 이게 맘 먹고 한달전에 예약하는 공연예약인거냔말이지요. 이동 일정이야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높지않겠어요.
그리고 조금 새는 이야기지만, 은행 카드 비밀번호라던가, 신용카드 비밀번호라던가, 이런 예약사이트 비밀번호라던가...등등이 덜렁 숫자 네자리인건 어찌보면 심히 난감한 이야기입니다. 고작 팬사이트 인터넷 회원가입에도 숫자만은 못 쓰게 하는 세상에 돈이 걸린 카드 또는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덜렁 숫자로 네자리. 영문 섞는건 무리라도 자리수는 좀 늘려줘야하는거 아닐까요. 으윽... 불안하단 말이죠.
p.s. 철도예/약으로 검색이 너무 많이 걸려서 검색 방지를 위한 슬래시 삽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