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맛있는걸 먹고 살아야 평안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것일진데,
정말 요새 그런 기회가 쉽지 않은 생활의 연속인것이 눈물나는 상황이라는..
세샤언냐 및 햇살님의 연락으로 맛있는걸 먹으러 가자는 제안에 메뉴와 장소도 묻지 않고 그냥 ok해버린 사연으로 가게된 El Plato입니다. 장르는 스페인음식.. 뭔가 볶음요리와 스테이크가 주 메뉴인듯한데, 스테이크는 안 시켰으니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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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슷하게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맞나.)
입가심의 샐러드.
메인 1. 늦게 도착한지라 메뉴를 직접 안골라 이름 모름. 버섯이 들어간 볶음국수류..
메인 2. 닭이 들어간 볶음밥류. (역시 이름모름)
전체에 속하는것 같은데 나중에 도착한 본인이 고른 매운새우가 올라간 바게트.(.....메뉴를 봤음에도 이름은 잊어먹었음.;)
전체적으로 철 프라이판위에 올라간 볶음들이라 좀 깔끔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배고픔도 더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나름 소스도 독특한 맛이 있고. 가격이 아주 참하지는 않지만 왕왕 가게 될듯합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핫초코로 유명하다는 다방(Davant)에 갈 생각이었는데 불행히도 만석. 방향을 바꿔 니나스나 갈까하다가 더 가까웠던 딜마로 가서 생각없이 크림 밀크티를 시켰는데.. 이게 홈런을 날렸습니다. 자주 먹는 타조차이보다 훨씬 좋더군요..^^ 입안에 가득한 크림의 진한맛. 너무 정신없어서 베이스가 무슨 티였는지 구분하는것도 잊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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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밀크티, 맞은편의 햇살님은 바닐라 밀크티였는데, 같은 셋팅으로 나왔습니다. 바닐라향은 약간 부담스러워서 조금은 패스. (그래도 한입 얻어먹은결과, 맛있었다는.^^)
세샤언냐가 노래를 부르시던 스콘. 이렇게 구으려면 어떤 스킬이 필요할까나..
초코시럽인줄 알았더니 발사믹소스였다는 압박의 치즈타르트. 새콤해서 미묘한 감상입니다.
어쨌거나, 행복한 저녁식사였네요. 가끔은 이런맛도..^^
(...어쩌다보니 거의 얻어먹었기 때문에 나름 더 행복했던걸까나..;;)
베이컨이 아니라 스페인 햄인 하몽(하지만 따지고보면 이거나 저거나..)
메인-1. 버섯 피데오/메인-2. 치킨 빠에야. 저 노란색 내는 향신료가 샤프란.
매콤 새우가 올라간 저 바게뜨는 몬따띠또스-라고 합디다.
사진 잘나왔네요. 제 사진은 너저분의 극치. 몽땅 흔들렸습니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