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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술을 마셔도 되는 공식적인 나이가 된지 어언 *년. 그러나 그다지 향나는 물건이나 기호품 등등과 심하게 안친했던 평소를 돌이켜볼 때, 접근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알코올류는 안 건드리는걸로 나름 결정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궁금한것은 궁금한 것.
가지고 있는 욕구 중에서 호기심과 수면욕을 빼면 대충 20%미만이 남을것이 확실한 누군가는 마지막으로 알콜을 넣어본지가 벌써 5년가까이 되어 가고 있는것을 깨닫고, 그럼 현재 스테이터스는 어떨까하는 궁금증을 떠올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참고로 마지막(그러니까 약 5년전)의 기억은, 사이다반 맥주 반 탄 무언가를 반잔정도 마시고는 핑도는 머리를 부여잡고 침대로 기어갔던 것이었습니다만.
그래서 죽어도 무방할것 같은 연휴를 골라 오랜만에 알코올을 주입해보자. 라는 막연한 계획을 세운것이 작년 가을 경. 역시나 호기심에 이것저것 맛은 보았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온국민의 친구 이슬양과는 뭔가 안 맞을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 바, 기왕 손대보는 김에 맛있는걸로 하자. 라는 기분으로 맛있는걸 팔 것 같은 바를 골라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불행히도 향이 좋아서 맘에 들었던 발렌타인 xx년산...이라거나는 잔으로 팔질 않아서(설 연휴에 연것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될까나요.) 결국 칵테일로 낙찰. 가볍게 耐 알코올 성능 테스트에 도전해 본 것이었습니다.
칵테일에 대해서는 '논알콜 칵테일은 맛이없다' 정도밖에 아는게 없었기 때문에 같이 간 사람이 골라준걸 그냥 받았는데, 너무 달아서 같이 간 사람이 주문한 것이랑 바꿔먹고 말았다는 전말. 그리하여 시켰던 June bug 과 sex on the beach 입니다.
그리하여 테스트 결과는, 조금 더 센 술이 들어간다는 sex on the beach 한잔을 홀랑 다 먹고, 추가로 시킨 마티니 반잔까지 다 먹고 전혀 멀쩡한채로 집에 들어왔다는 결말로, 머리는 좀 핑 하긴 했지만 알코올이 어디가 어떻게 작용해서 기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하는건지는 거의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몸이 무거워지거나 머리가 멍해지거나 하는건 알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안 친하게 지내는게 좋겠다는 생각 중.
...그래도 아주 못 먹는건 아니라고 증명된 셈이니,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뭔가 (시음?) 같은걸 왕왕 할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훗훗. (...하지만 병원에서 먹지 말라고 했다는거.;) |
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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