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모 미니홈피를 따로 굴릴무렵 만들었던 이글루스 블로그의 원래 목적이라는 것은 읽은거랑 본거가 도대체 뭐뭐가 있는지 잘 기억을 못하겠으니 어딘가에 차곡차곡 적어두자. 라는 컨셉에 있었고, 살짝 다른것이 추가된 기미는 있지만 그 컨셉은 한동안 계속되었습니다만, 미니홈피를 접으면서 다른 끄적거림과 기록용도의 페이지가 합쳐진데다 바쁜것을(일하거나 게임하거나 놀거나 등등)핑계로 포스팅 자체도 늦어지게 되면서 결국 원래의 목적은 한쪽으로 밀린듯합니다. 읽은책을 펴놓고 출판사를 적거나, 본 애니메이션-요즘에는 보지도 않지만-의 화면캡쳐등등을 하는건 사실 생각나는걸 그대로 두드리는것보다는 오래걸리는 법이니까요.
그동안 게임삼매경이긴 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읽거나 보는것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한시간 반의 퇴근시간은 여전히 건재하므로, 가방에 뭔가 읽을거리가 없으면 출근하려고 대문 열다말고 도로 들어온다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 회사 자료실에서 읽을거리를 빌리거나 돌아오는 길에 잡지라도 산다. 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기 때문에, 잡다한 장르를 왔다갔다 하고는 있지만 텍스트 관련은 착실히 읽어나가고 있는 중. 그런것이지요.
단, 머리속이 복잡할때는 읽을거리도 점점 가벼운걸로 옮겨가고 싶어지기 마련인지라, 최근에는 NT노벨 또는 만화책 위주의 무언가 기타등등에 치중된 읽기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 조금 머리속이 정리가 되면(요즘은 게임도 약간 시큰둥해지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사기만 하고 안 읽고 쌓아둔 이런저런 책들을 한개씩 정리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전에, 이미 읽은것들 리스트 정리부터 스슥. 이번 주말의 목표. -_-v |
la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