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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릇장을 사면서 남게된 이케아 보조선반은 찻상이 됐다. 완전히 셋팅하기는 물론 작지만 그냥 대충 한잔 마시고 싶을때 좌식인 컴퓨터 책상 옆에 놓기에 딱이다. 모래시계는 매번 쓸때마다 엎어놔야지 하는데 까먹어서 저모양으로 거꾸로. 3분 다 채우고 보니 스트레이너를 안 꺼내놔서 결국 30초정도가 더 넘어갔는데, 그정도는 민감하지 않으니 상관없음. 한동안 안 썼었던 비하우스 티팟에 요새 손이 간다. 학교 다닐때 주구장창 썼다가 한동안 쳐박혀 있었는데 나름 귀여운 라인에 뚜껑 열기도 편하고 해서 질리지는 않는 듯. 프라제를 꺼내긴 했는데, 오늘 고른건 FF 다즐링 - 수색이 노랑이라 따르고 보니 잔을 잘못 골랐다. 뭐. 그런날도 있지.
2. 마비노기를 잠정적으로 접었다. 메인으로는 지난번 유료 화살 판매 패치에 조용히 쇼크 먹은게 계기인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이제 너무 오래해서 은근히 질려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게임하는거 보다 밥해 먹는거 관련이 머리속에서 더 우선순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던 참이기도 하고. 사람이 결국 관심 가는거 하고 사는 법 아니겠.. 게임 안하니까 회사에서 살짝 늦게 와도 밥 해먹고 치우고 빨래도 널고 하는 시간이 빡빡하지 않아서 좋다. 사실 그걸 그동안 회사에서 내 개인생활을 너무 잠식한다고 투덜댔었는데 - 회사가 먼 탓도 있기도 하고 - 계속 투덜대 봐야 별로 해결책이 못 된다는걸 새삼스럽게도 다시 인식하고 있다. 시간을 만들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써야 할 듯. 혹시나 그 시간동안 마비노기가 안 망한다면 어쩌면 돌아갈 날도 있을지도 모르지요.
3. 이번 주말이면 결혼한지 벌써 1년이다. 참 시간도 빠르..; 회사에서 매 금요일 주간 실적 다음주 계획을 적고 있자면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이미 기억이 안나는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데 그것도 벌써 50여주가 지난 셈이다. 결혼생활은.... 음...... 살림 지르는것도 재밌고, 식재료 지르는 것도 재밌고, 밥 해먹는것도 나름 재밌고, 회사생활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닷 재미 없지만 예전보다는 월급이 체감상으로 쪼금 더 소중해졌기 때문에 조금은 더 열심히 다니는거 같다. 그래도 어느날 정신 차려보니 10년이고 20년이고 지났다더라 하는 사태는 곤란할거 같기 때문에, 조금은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요즈음.
4. ........신혼여행기는 1주년 채우기 전에, 그러니까 이번주 금요일에!! 꼭 쓸거에요. 사진은 골라놨다는.. 그렇다는....;;
5. 모처럼 칼퇴근한 날에는. 특히나 그 전날 잠 안온다고 쇼하다 두시간 반밖에 못 잔 날에는, 일찍 쉽니다. 진짜로! 근데 빨래 다 돌았다는 띵동 소리가 들리는군요.ㅎㅎ
끝. |
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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