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극성스러운 아줌마다운 포스팅? 사실 극성아줌마라기 보다는 도구는 일단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공순이스러운 포스팅같기도.;
원래 살림하면 꼭 통후추 먹을테다하고 신혼여행에서(...) 푸조 페퍼/솔트밀 셋트 질렀다가 솔트밀에서 천일염이 안갈리는 바람에 갯수가 증식..
왼쪽부터 푸조 페퍼밀 / 푸조 솔트밀 / 실리트 후추갈이 / 셰어마인드 전동 갈이 / 교세라 everything mill. 푸조꺼 재질은 아크릴이고 크기는 13cm쯤 되네요. 실리트랑 교세라는 유리병. 셰어마인드는 대체로 플라스틱.
푸조 페퍼밀 솔트밀 아래쪽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건 실리트 가는 부분
셰어마인드 전동갈이. 소금이 껴서 지저분.. 두번째로 비싼데 제일 잘 안갈려요. 가끔 버튼 누르고 있으믄 본체랑 가는 부분이 쑥 빠진다거나 하기도 하고 속 재료 넣는거도 젤 불편하게 되어 있습미다. 후추 갈때는 그럭 쓸만할듯. 소금은 좀 에러..
실리트 사서 개시도 안해놓고 공구하는거 발견한김에 궁금해서 엊그제 새로 산 교세라 세라믹 everything mill. 꼭지는 세라믹이 아니고 플라스틱인듯.
가는 부분이 잘 안보여서 안쪽에서 한컷. 가는 부분이 세라믹이라고 합니다.
천일염을 갈아봤습니다. 예전에 구워놓은 신안 천일염. 푸조 솔트밀로는 안 갈립니다. 호수소금 따로 사야 한다는. (맛이 다르니 상관없다고 위안중) 가운데가 갈기 전, 왼쪽이 실리트, 오른쪽이 교세라.
굵기 조절은 되는데 소금이던 후추던 너무 가늘게 맞추면 돌 소리가 나거나 합니다.
교세라 갈아놓은거 확대샷.
실리트 확대샷. 교세라보다는 쪼금 굵은감이 있어요. 가는 느낌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후추 넣어서 갈아본 비교. 교세라나 실리트나 대충 비슷했구요 (왼쪽), 오른쪽이 푸조 페퍼밀입니다. 무지 곱게 갈리는. 아 이뻐.ㅎㅎ
결론 : 페퍼밀로는 단연 푸조. 솔트밀도 사실 푸조가 맘에 드는데 천일염이.. 천일염 용도로는 교세라가 가격이 실리트보다 쌌던 관계로 더 나을듯. 갈리는 느낌도 쪼금 더 사각하고. 깨갈이로는.. 녹 안스는게 나을지 분해가 쉬운게 나을지 모르겠음. 완전 분해 청소가 되는건 푸조밖에 없는데. 스뎅이라 깨가 잘 갈리려나 미묘.. 깨갈이는 이마트표 싼거 쓰라는 모 카페에서의 추천도 있었음.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