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다가오고 수분 에센스가 떨어져 가는 김에 안써본 메이커를 사보고 싶어서 매장에 갔다.
근데 지난번에도 없어서 다른거 샀던 그 수분 에센스가 또 없었다.
매장 언니는 쪼금 미안해 했고 다른데 일정이 있어서 시간이 거의 없던 나는
어무이의 심부름이었던 스킨 한병과, 원래 사려고 했던 아이크림이랑 못 산 에센스 대신 크림 한통씩을 사고 엄마가 시킨 스킨 메이커의 여행용 샘플 셋트를 포장해주는 매장 언니에게 내가 산 라인의 샘플도 좀 주세요 하고 좀 급한듯이 말했다.
매장 언니가 1회용으로 포장된 샘플들을 뭉텅 집어서 넣어주길래 후닥 계산하고 튀어나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내가 산 아이크림의 상위 라인 - 가격 두배 - 의 아이크림 샘플이 13개. 사려고 했다가 못 샀던 수분 에센스 샘플이 15개.
어무이께 빈 샘플통을 달래서 아이크림 샘플을 짜 넣어보니 10ml 짜리 통에 가득 차고도 세개가 남았다.
음. 내가 산 정품은 용량이 20ml인데 말이지. 추가로, 사려고 했던 수분 에센스 정량은 30ml.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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