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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난 친구가 보내 준 사진 크게 보고픈데, 통신사&제조사에서 하지 말래요.-0-+
그럭저럭 쓸만한 사진기가 달린 핸드폰을 장만 후, 사진 찍어서 보내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어차피 LGT 쓰는거 OZ랑 묶어서 문자 팩 달린 요금제 지른김에 그냥 문자보다는 사진이라도 끼워서 보내야 좀 덜 아까운 기분도 들고 아닌 밤중에 야식 염장이라던가 그런 용도 등으로 사용하고 있던 와중. 좋은데(응?) 놀러가신 지인분이 보내신 풍경 사진을 받았습니다. 좀 크게 보고 싶어졌지요. 그리하여..
받은 멀티메일(=멀티문자)에서 첨부파일을 저장 -> 받은첨부파일함에 저장되었음 -> 사진을 확대해서 보려고 눌러보니 확대 안됨 (응?) -> 혹시나 해서 재전달 모드로 들어가 용량확인 : 40K!!! 아무리봐도 300만 화소 전화기에서 보낸 사진 사이즈로는 안 보임.
그리하여 (내돈 들여 -_-++) 테스트
1) 아무 사진을 풀 사이즈로 찍어, 멀티메일을 아무데나 보낸 후, 발신함에서 사진을 확인. 확대 안됨 2) 같은 기종의 지인에게 300만화소짜리 사진을 보내달라고 함. 받아서 첨부파일을 확인. 역시나 40K. 원래 용량을 물으니 600K 수준. (사실 좀 예전에 했던 실험이긴 함.)
그리하여.. LGT에 전화함.
Q: 사진을 300만화소로 찍어 보냈는데 멋대로 40k로 줄어서 갑니다. 통신사 정책인가요? A: 멀티메일은 1M까지 용량제한이 있고 그 이하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습니다. 전화기 자체 기능인것 같은데 제조사에 연결해드릴께요.
그리하여 LGE 상담원
Q : 사진을 300만화소로 찍어 보냈는데 멋대로 40k로 줄어서 갑니다. 기계 맘대로 왜 줄이나요? 사이즈 얼마로 줄어드는건가요? A : 아... 제가 알아보고 잠시후에 전화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A : 통신사 정책에 따라 정해진 사이즈로 줄여보내구요. 이메일 전송의 경우에는 1280*960으로 줄어서 갑니다. (보충설명 : 나중에 제품 설명서를 찾아보니 딱 요렇게 써있었음.) Q : 이메일 - LGT에서는 이메일 전송을 위해서는 계정등록이 필요하며 월정액 천원인지 이천원인지 따로 받고 있음 - 말고 폰투폰이요. 통신사는 1M까지 맘대로 보내래는데 전 600K짜리를 보냈는데 왜 전화기가 알림도 없이 맘대로 40K로 줄이나요? 그 정해진 사이즈 얼마 이상이면 얼마로 주는건가요? A : 아..저.. 제가 신입이라서. 알아보고 전문 상담원께 전화드리라고 하겠습니다.
(하여 다음날,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어서 전문? 상담원)
A : 어제 상담하셨었는데 무슨 일이신가요. Q : 어제 말씀드렸는데, 전달 안 됐나요? A : 멀티메일 송부시 사진관련해서 문의 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Q : 사진을 보내는데 정해진 사이즈로 줄여서 보낸다는데, 정해진 사이즈 얼마인가요? 그리고 통신사에서 1M된다는데 왜 기계 맘대로 왜 줄이나요? A : 받으시는 분 기종에 따라 지원 안하시는 경우 줄여서 보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1536 * 2048까지(300만 화소 최대 사이즈) 되구요. Q : 메일을 보내기 전에 받는 사람의 기종을 판단해서 알아서 맞춰 줄여서 보낸다구요? (그러려면 메일 전송 전에 사진을 줄여야 하는데, 통신사를 통해서 상대방 기종 정보를 뽑아 온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공순이로써 전혀 이해 할 수없는 로직임) 말이 심하게 안되는거 같지만 그렇다 치고, 동일 기종에다가 보낼 때도 줄여서 보내던데요. 그건 뭔가요? 그리고 지원 안되는 폰에 보내는건 사이즈 얼마로 줄이는건가요? 상대방 전화기 따라 맞춰서 달리 줄인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는 그만 하시구요. A : 아, 기본적으로 그냥 보내는데요.. 제가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5분후에 전화 드릴께요.
...하여 현재 5분 아니라 100분 경과 중. -_-;;; 전화 오긴 하는걸까요. 자체 실험으로 이메일 전송 해서 확인하는데 걸린시간 2분인데. 그 사이즈를 몰라서 전화 안 오는걸까요....
동영상이 1M까지 가는건 맞기 때문에, 추정컨데, 전송료 절감을 위해서 통신사와 제조사 사이에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거나, 제조사가 알아서 기었거나 하는 상황이지 싶은. 기술적으로 첨부파일이 동영상인지 사진인지에 따라 따로 용량 제한 걸었다거나 하면 (이 경우 LGT 상담원이 제게 거짓말 한거죠) 이야기를 했을거 같은데 말이죠.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
멀티 메일로 받은 사진은 사진 앨범이 아니라 받은 첨부파일함 등 내장 메모리에 따로 저장되며, PC로 빼낼 방법이 없습니다!! 죽어도 PC에서 보고 싶으면 받은 메일을 다시 전달해서 자기 e-mail로 보내야 한다죠. -0-+++++ 물론 사진 사이즈는 이미 줄어들어 있고. (이 방법을 동원해서 확인한 결과, 전화기가 멋대로 줄여주는 '정해진 사이즈'는 640*480인듯 합니다.)
딱히 LGT와 LGE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 통신사 모두 같은 정책을 가지는지, 멀티 메일을 PC로 빼고 싶으면 자기 이메일로 보내세요 하는 네*버 지식즐의 답변이 SKT, KTF에도 나란히 있었습니다. 아니 대체 왜?????? 사진 사이즈를 줄이는건 전송비 절감이라고 진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준다고 친다 하겠습니다만, 문자 내역도 PC에 저장하는 주제에 왜 사진은 안해줌? 정말로 이해불가.
친구가 보내준 원본 사이즈의 사진을 받아 볼 방법은 친구가 전화기 사진을 PC에 뺀 후, 내 이 메일로 보내주는 방법 뿐이겠죠. 그런데 이걸 스마트 폰을 쓰면, 두 PC를 안 거치고 해결 되는 문제이지 않으려나요.
담에는 스마트폰 사고 싶어질지도요. 우리나라 통신사 속 좁아 터졌다고 블로고스피어에서 목놓아 외치는건 많이들었지만. 직접 와 닿는 케이스로 경험하고 나니 참 짜증이 납니다.
(혼자 노래해봐야 별 재미 없으므로 이글루스 밸리에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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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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