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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보인 것 안에서 느끼는 법입니다.
건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Engineer(≒단순무식 공돌....;)라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 본인들 스스로는 Artist 라고 주장하고 그렇게 분류되길 바란다는 이미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어떤 의미에서 예술가를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는 느껴지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약간은 관점이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건축설계가 어떤 집단에서 어떤 프로세스로 이뤄지는지 모르고, 건물이 어떤 언어로 자기 표현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는 멋진 건물을 보고도 '멋진것 같은데?' 외에 별로 감흥이 없을 수 밖에 없겠지요.
건축에 관심은 있지만 전공분야는 아니라 쉽게 호감을 키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친절한 책인듯. 회사 자료실에서 퇴근시간 때우기거리로 사진 많길래 골랐다가 맛깔스러운 글에 놓지를 못하고 다 읽어버렸습니다. 건축의 예술적 관점에 대해 점과 선과 면부터 시작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 좋군요.
집에 박혀있는 현대 건축 관련 책이라던가, 가우디 평전이라거나 등등 읽기가 좀 더 수월해 질 듯 합니다.
p.s. 부석사 초입로의 아스콘 포장에 대해서는... 원래의 돌길 사진보며 힐이 낄지도 모르겠네 따위 생각을 했던 1ㅅ입니다만.; 그래도 안타깝긴 하군요.
p.s.2. 네모네모네모네모네모네모 아파트보다는 좀 덜 안타까울지도..
::::::::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04. 10. (1998년 1판의 개정판) |
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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