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섭에 엘프와 자이언트의 변신, 이름하여 야수화가 도입된 것이 지지난 주, 너무나 마비같지 않은 캐릭모양과 색감에 엘프/자이언트 포함 상당수 유저의 좌절을 불러일으키다가 드디어 수요일, 본섭에 적용되며 야수화 퀘스트가 도입되었습니다.
전혀 마비스럽지 않은 모양새와 칙칙한 갈색 칙칙한 풀색의 향연.. 야수화가 아니라 야자수화라는 유저들의 평...orz..
날아온 퀘스트. 찾아와 달라고 하는군요.. 당연 말타고 달려갔습니다.
우프는 이렇게 생긴 캐릭이었습니다. 아레나에는 뭔가 마족에 관계된 npc가 사는군요. 다 가보지 않았지만서도..;
그런데..
이리니드의 저주로 그 칙칙한 야자수로 변신하는건가.. 라던가. (하지만 본섭 적용 외양은 이미 알고 있는 상태라 다행이었어요. 아니었으면 울면서 퀘스트 할뻔했다는.;)
어쨌거나 우프의 퀘스트를 마치고, 고대 이리니드라는 키워드를 얻어 npc에게 말을 걸어본 결과, 촌장님한테는 혼났고, 의류점 청년은 당황했으며, 잡화점의 나르시스트씨는 시치미를 떼버렸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퀘스트는 진행됩니다. 하겔아저씨가 아는척 했거든요. 그러더니 삐진 촌장님께 엘프를 하나 캐서 주고 달랜다음 몰래 부르는 하겔에게 가면 갑자기 능력을 증명하라며 퀘스트를 시킵니다.
이건 뭐야. orz...
어쨌거나 시키니까 그리러 갑니다....만. 금요일 저녁에 뜬 이프는 두타임밖에 없었고, 그중에서도 딱 12시. 적절한(?)시간에 새로 도입된 퀘스트를 위해 모인 사람들...
그런거지요.;
그 결과는?
시작하자 마자 굳어서, 이프님이 혼자 열심히 빙글빙글 도시다 피가 다되어 한대맞고 사망하실때까지, 전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orz...
그나마 보이는 파티 아무거나 들어갔다가 순진무구레이님께 인사하게 된게 위안이네요. (VIVA 핑크~ >_<~!!)
결국 그날은 2시반 타임에 뜬 이프를 그리고 회사에서 처절하게 졸았다는 뒷 이야기.;;
은행아저씨에게 스케치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두둥-!
....아. 예. 금요일 사드 오후 5시반에 뜨죠? 전 회사원이거든요. -_-;;;
금요일, 지인에게 위탁스케치 부탁하고 났더니, 하향패치 된다는 소식에 좌절하며 어쨌거나 해 놓은 스케치이니 전달합니다. 그랬더니 켈라의 알렉시나에게 가보라는군요.
갔더니 또다시 능력을 증명하래서. 빛나는 가고일님을 패드리러 출발. 빛가고일 석상을 당장 질러서 가실분들을 모집해서 출발. 순식간에 던전 클리어..
아무것도 할게 없었어요. 멋진 분들.. >_<
그래서 알렉시나에게 '다른분의' 능력을 증명하고, 고대 이리니드의 서를 받았는데, 무려 자이언트에게 번역을 해달라고 합니다. 발레스 마을의 대장장이님은 사실은 스파이였을지도 몰라요.
아트라타는 왜 찾는데? (낚시 한글랭 데브. 아 놔..)
책을 전달하고 켈라에 돌아오면, 잠시 기다리는 사이 열받은 촌장님이 부르십니다...만. 이 시점부터 데브의 버그 작렬. 평소와 전혀 다름없이 수장의 축복을 준 카스타네아는, 아무말도 없습니다. 퀘스트는 완료되었지만, 원래는 컷신이 있다고 하는군요. 내 컷신을 돌려줘..T-T
그래도 버그의 늪을 헤치고, 울면서 켈라에서 책을 받아 메달 15개 파기를 시작합니다. 이것도 처음에는 하루 다섯개씩 3일을 파야 했다가, 갑자기 금요일 밤중에 랜덤으로 바뀌긴 했는데 메달 확률 10% 미만, 30분을 팠음에도 한개도 안나왔기 때문에.. 그냥 자버렸어요.; 그리고 토요일 아침, 하향패치된 메달파기. 100% 나옵니다.
그래서 컬랙션 북 완성~
....그런데,
완성 보상을 받는다를 누르고 났더니.
갑자기 아무 설명도 없이 뜬금없이, 이 책이 뭐였는지에 대한 설명도 안 보여준 채 변신스킬을 습득했습니다!!!! 응? 고대 이리니드의 저주는 뭔대? 그게 우리 이쁜 노을한테 뭔 영향을 미쳐서 갑자기 변신하는건데? 이거 변신하면 뭐가 좋아지는건데? 응?응? 대체 이리니드가 뭔대~~~?? 이렇게 덜렁 잘라도 되는거야 데브??? 좀 천천히 적용하면 누가 때린대? 이 인간들 시간 없다고 만들다 말았구만??
변신한 노을입니다. 테섭이랑 달리 리레. >_< 마비 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멋진게 좋아질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