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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후회되는 일은?
아 놔, 왜 이번달 이글루스 금주의 테마는 계속 요모양인건지 조금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미 두개를 도저히 쓸말이 없어 패스 해버렸지만 펫을 지속적으로 굶기는데다 또다시 회사에서 심심해졌다는 이유로(.......입사한지 2년인데 정규job이 없는 기획팀 말단의 비애. 하긴 팀 자체가 정규 job이 없는 비주체성 팀이니 뭐..)끄적이고 있습니다.
나름 남들이 보기에는 평탄하고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냈으므로 딱히 매우 후회스럽다고 꼽을만한일은 거의 없네요. 인간관계야 그때나 지금이나 나이차이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는 분량이 다른것 빼고는 인간 알맹이 바뀐건 없으니 거기서 거기 예나 지금이나 지독히 좁은 범위이고, 공부를 평생 팔 머리는 못되는가보다라는건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그렇다고 못한다고 혼나는건 싫으니 딱 안혼날만큼만 해 왔고, 그래서 대충 지금의 모습이 된 거니까 나름 납득은 하고 있습니다만.
후회(...이 단어는 참 싫어하는 단어라서 안 쓰고 싶은데 말이죠. 다른 단어 없으려나.;)랄까, 이건 좀 해봤어야 하는데 하는 게 두어가지 떠오르는게 있긴 하네요.
하나는 개근상 때려치고 땡땡이라던가 여행이라던가, 다른거 견학이라거나. 등등. 학교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가르치신 어머님덕에 초중고 모두 개근상을 받고 졸업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나름 감수성 좋고 시간 널널하고 부담도 없는 시절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물론 수업을 빼먹으면 시험전 벼락치기가 좀더 빡세지긴 했을텝니다만, 소소한 시도로 방학 자율학습을 튀고 돌아다녔던 기억은 참 맘에 드는데 말이죠. 그게 졸업 다되서의 일이긴 했지만. -_-;
또 하나는 나중에 뭘 해먹고 살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안 했던 것, 그래서 현재 너무나 흔하고 개성도 없는 그냥 회사원 하고 있고 어딜가나 불만은 없을 수 없으니 그냥그냥 다니고 있습니다만.. 사춘기때 했어야 할 고민을 지금와서 하고 있자니 조금 머리가 아파서 좀 일찍 해둘걸 하는 기분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뭐 지금 그렇게 생각해봐야 달라지는거 없으니 지금이라도 열심히 고민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일 테죠. (그래서 후회라는 단어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거 할 에너지 없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학창시절이란 고등학교때까지 한정인건가요. 대학생활은 따로 대학생활이라고 부르는게 일반적인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대학교때면.. 적어도 전공 공부를 조금 착실히 (얉고 넓~게) 해둘걸 하는 일반적인 고민은 있습니다. 대학교때는 혼낼 사람이 없어서 더 대충했더니 졸업했는데 전공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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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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