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세칭 명박수로에 놀러갔더랬습니다. 날림공사에 문화유적을 뜯었니 말았니 말이 많지만, 주장대로라면 무려 5천년이나 한민족 국가를 유지한 우리나라, 땅파서 뭔가 안 나오는곳이 더 드물테고 사실 파묻힌 돌다리의 역사적 의의는 잘 모르겠으므로, 시내에 놀만한 곳이 생겼다는 점으로 조금 기뻐하는 생각없는 시민입니다.;
청계천은 그다지 사진찍기 좋은 동네가 아닌지라 마침 카메라를 들고 나가긴 했지만 거의 찍은 것 없이 슬렁 산책모드. 그나마 구두신고 있었으므로 많이 걷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광합성 한 기분으로 나른하게 잘 놀았더라는.
날이 따뜻해지고 있으니 너무 더워지기 전에 주말에는 어딘가 나가서 놀아야겠습니다. 햇볕이 모자라니 성격이 점점 까칠해져간다는게 스스로도 느껴질 지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