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파운드라는게 버터:설탕:밀가루 = 1:1:1로 들어가는 초 간단 레시피라지만, 마침 파운드케이크를 만들고 싶었던 차에 식탁에 굴러다니는 3일쯤 된 바나나가 눈에 보여서 넣어보기로 했다. 멋대로 뭔가를 첨가한탓에 좀 옆으로 퍼졌지만서도.. 넘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안 넘쳤으니 다행이지 뭐. (사실 넘칠까봐 조마조마한건 버터를 해동시키다가 너무 돌려서 1/3쯤 물이 되버린 탓이 크다.;;)
옆으로 퍼진데다 귀찮아서 토핑 얹을걸 다 섞어버리는 바람에 모양은 썩 이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어쨌거나 바나나 향이 솔솔나는데다 촉촉해서 맛있었음.^^ 뿌듯.
** recipe
- cyworld 린이네 클럽의 주인장님의 기본레시피 변형판. + 바나나 추가
: 일회용 파운틀 (6.5cm x 17cm) 한개 분량
재료 -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1/3t, 버터 100g, 설탕 100g, 계란 작은것 2개,
바나나 1개, 버터가 무염인경우 소금 약간, 기타 넣을것(아몬드 등.)
미리할것 - 계란과 버터는 상온에 놓아두기.
(귀찮으면 버터를 전자렌지에 적당히 해동돌리거나, 계란을 따뜻한 물에
좀 담가두어도 비슷한 효과는 나는 듯 함.)
만드는 중간에 오븐 켜서 예열.
1. 계란 흰자는 머랭내서 두기.
2. 버터를 거품 낸후, 설탕을 넣고 섞기
(설탕은 믹서등으로 갈아두면 버터랑 잘 섞여서 좋음. 안 갈면 섞는데 오래걸리거나
빵이 좀 설걱해지거나 하기도 함.)
3. 2에 계란 노른자(1개반분량)과 바나나 반개 간것 넣고 섞기.
4. 3에 머랭을 넣고 대충 섞다가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넣기.
5. 기타 먹고싶은걸 넣기(아몬드, 말린 과일, 기타 바나나보다 튀지 않게 취향껏.)
6. 틀에 담는 중간에 남은 바나나 반개 썰어서 뿌리기.
7. 보트 바닥모양으로 틀에 담고 가운데 식용유 묻힌 주걱으로 금 그어주기.
8.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38~40분정도 굽기.
....만들다보면 언제나 과정샷은 정신없어서 안찍고 넘어가게 된다는.
계란노른자 반개는 바나나 갈아넣는것때문에 질어질까봐 빼냈는데, 쓸데가 없다.;;
그래서 할수없이 버려버렸음. -_-;;; 다른 반찬에 활용해도 좋음. |
la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