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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좀 열심히 먹었더니 좀 많이 불어나서..-_-
약간의 쇼크로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도해 봤습니다. 원 프로그램은 2주짜리지만 식단표를 보는순간 도저히 2주는 못하겠다 싶어서 남편을 꼬셔서 1주간. 1인분 주문해서 둘이 나눴어요. 요새는 도시락으로 배달 해주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자몽 잔뜩과 탄수화물 제한된 저칼로리 식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주일 했더니 대충 3kg정도 빠진듯하고.. 도로 올라올거 생각하면 2kg정도 효과봤다고 생각해야할까요. 딱히 드라마틱한 단위는 아닙니다만 일단 추석 직후에 안 들어가던 바지는 도로 들어가요.(.....)
탄수화물 제한 식단인 덕분에 머리 아프고 가동을 위해 안 먹던 카페인 먹고 머리는 더 아프고 결국 회사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가 되서, 사실 바쁜 시기엔 못할 일입니다만 다이어트라는게 원래 제 스케쥴 다 소화하면서 하기가 어려운지라, 겨울에 잘 유지 해보고 내년쯤에 좀 한가한철 되면 쪼금 더 시도해볼까 생각 중.
올해 내내 쪼금씩 쪼금씩 찌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애써 무시하다가 결국 더 무시하다간 옷을 전부 교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식단에 신경좀 쓰기로 했습니다. 나이도 나이고 몸 불어나니 가뜩이나 없는 체력도 더 없어지는것 같아서..
사실 연속 폭식만 안해도 늘어나지는 않을텐데 참 조절하기 쉽지 않아요.
일단 기본 식사량을 줄이는 것부터. 습관화 시작입니다. 사실 나이 들면 기초대사량도 줄고 사무직은 몸 움직일일도 줄고 하는데 과식할 일은 어째서인지 점점 늘어나지요.-_- |
la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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