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틀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꾸벅.)
매년 연말 마무리와 신년 맞이는 교회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보내고 새벽에야 집에 들어와 잠이 들어 오전 내내 꿈나라인 까닭에 신정휴일 하루로는 그다지 휴일을 보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나이도 한살 더 먹었고 한달이 넘도록 해 바뀌었다는 실감이 없던 2007년과 달리 올해는 첫날부터 2008년이라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기분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은 기분도 무럭무럭 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처음으로 신년 계획표라는것을 짜 보았더랬습니다. 제목만 늘어놓고 보면 얼핏 소박해(=빈약해)보이는 목표들임에도 시간표에 끼워넣으려다 보니 그다지 여유있지는 않은 시간표가 나오더군요. 밤을 새 봐야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으니 미리미리 하자..를 깨달았던 대학교 초년도의 기억 이후로, 이제와서 이런 새삼스러운 깨달음이라니. 역시 늦된 모양입니다.
그나마 목표라고는 아예 없다가 소박한(...)것이라도 잡아보았으니 착실히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한없는 게으름의 바다를 허부작대면서 건너야 하는 상당히 난이도 높은 사전 미션의 해결이 관건입니다만.^^; 각자 목표로 잡으신 것들이 있으시다면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연하장은 커녕 아직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지라 새해 인사를 블로그 포스팅으로 때우는 누군가이오니, 부디 양해를 부탁드리(....퍼버퍽.!!)며,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p.s. 사진은 재작년에 다녀온 겨울 부산바다의 일출. (사진없이 글로만 때우려니 민망하다고 재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