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뒤적뒤적 해보니 약 반년전에 사다가 쪼금 먹고 냉동실에 넣어둔 크림치즈 발견. 냉동실이니 먹고 안 죽겠지 싶어서 해동해서 반죽. 레시피에는 플레인 요구르트가 써 있었는데 편의점에 안 팔아서 대신 사과요구르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레시피보다 전분 약간 과량 투입.
계산기 안 쓰고 대충대충 나눠서 넣다보니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머핀 컵 하나 더 동원.
오븐에 넣고. 테팔에 물 끓여서 붓고는 굽습니다.
그리하여 빵빵하게 잘 부푼 치즈수플레 완성. 초점 안 맞았군요. (....;)
들이대 봅니다. 조금 과하게 익은 감이 좀 있지만 색깔 이쁘네요.
이 아이는 손댈만큼 식자마자 낼름 먹어치웠습니다. (.....) 반년 넘은 치즈탓인지 사과 요구르트 탓인지 조금 시큼하긴 했지만 촉촉한 촉감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덤으로 하나 더. 체는 결국 못 샀기 때문에 예전대로 집에 있던걸로 대충 해결. 접시만 새로 산 크림 펜네. (크림 소스는 통조림제. 간편한게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