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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구글의 특색차이.

딱히 카페나 지식인 활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메인 검색엔진으로는 네이버를 쓰고 뉴스도 대충 네이버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업무용이나 좀 진지한 내용을 검색 하게 될 때는 뭔가 구글을 뒤지게 되더군요. 한 2~3년 전까지는 네이버도 검색엔진으로써의 자각이 있었던거 같기도 한데 요즘은 아예 포기하고 엔터테인먼트 포탈로 돌아 선 듯한 느낌.

어제 윗분들 다 안계신 김에 놀다가.(오늘도 그러고 있습니다;) 검색해본 양 사이트의 결과가 너무 색깔 차이가 나서 막 웃다가 생각난 김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라자냐용 그릇을 사려고 De cecco 라자냐 사이즈를 알기 위해 검색엔진을 돌린 결과 '데세코 라자냐 사이즈' 따위 검색어에는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으므로 그냥 'De cecco' 입력.

1) 먼저 돌려본 네이버의 경우. (누르시면 크게 나옵니다.)

- 맨 위에 블로그검색이 뜹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De cecco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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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이 이미지랑 지식 즐. 데세코 깡통이랑 파스타 그림이 한개씩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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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이 지식쇼핑과 카페. 제로마켓은 그다지 식품을 사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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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웹검색... 이지만,
  아래 나온 처음 뜬 다섯개 링크 중 세개가 끊어진 링크였습니다. (이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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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글의 경우. (디폴트로 되어있는, 전체 웹검색)

- 맨 위에 De cecco社의 홈페이지가 뜨고, 그 뒤가 직영점인지 짝퉁점인지 모르지만 영국의 데세코 레스토랑. 그리고 쇼핑몰이 몇개. 옆에는 파스타 이미지가 이미지 검색으로 뜹니다. 블로그 검색은 외국페이지라 안 들여다 보았습니다.
(추가하자면, 애초에 찾던 라자냐의 사이즈는 De cecco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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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글의 한국어 웹 검색의 경우

- 이미지는 별로 걸리는게 없고, 수입식품 전문 쇼핑몰이 상단에 뜨는군요. 한 곳은 전에 이용해 본 적 있는 곳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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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게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모르던 파스타 메이커를 하나 알게 됐어요) 정말 색깔이 다르다는 느낌. 그래도 꽤나 큰 회사 이름이 안 걸린다는 점에서 네이버를 검색엔진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

국산 검색엔진 대표를 표방하는 회사(의 탈을 일단은 쓰고 있는거 같기도 한데.. 아닌가;)라면 유저 제공 컨텐츠만으로 먹고 사는건 쪼끔 치사해보이는것 같기도 하단말이죠. 유저 참여 공간을 설계하는 것도 물론 쉬운일은 아니겠지만요.
 
엔터테인먼트 포탈만을 간판으로 건다면 또 다른 이야기 일 텝니다만.

뭐. 그렇다는 이야기.^^ 그래도 놀때는 네이버가 좋아요.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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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냐궁 at 2008/05/15 19:09  r x
흐음..아무래도 국내용 검색엔진과 글로벌 검색엔진의 차이 아닐까...
애초에 웹페이지 검색은 네이버 안쓴지 오래 됐고...
(가장 마지막에 보여준다는거 자체가 자신이 없단 이야기아닐까 싶음)
네이버 검색이 유용한건 블로그랑 지식즐..정도..
지식즐도 요샌 무의미한 답변이 너무 많아서..신뢰성이..즐...-.-
블로그를 보면 네이버 유저가 많긴 많구나 싶다는...

뭐 즉 유저 크레이티드 컨텐츠로 먹고 사는 네이버랄까...-.-
Replied by lakie at 2008/05/16 09:01 x
결국 반쯤은 날로먹고 있다는 이야기일지도.^^;;
좋은점도 많고 지금도 잘 쓰고 있긴하지만 최근 1~2년의 네이버는, 전체적으로 너무 둔하고 태만해진 느낌이야.
Commented by kratt at 2008/05/19 04:26  r x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맞지
왜 하나같이 자극적인지 몰라 -_-
Replied by lakie at 2008/05/20 20:03 x
대충 보고 넘어가고 있다는.. 오랜만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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