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시즌3 패치에 새로 들어온 엘프용 경갑. 이름하야 소라갑옷.;;; 말그대로 소라껍데기로 만들었다는 갑옷입니다. 뭐.. 생선뼈로 만든 갑옷도 있는 에린에서 뭐가 안 될까마는, 이름만 듣고는 좀 많이 깼었다죠.
그런데 실물이 하우징에 좀 뜬걸 보고나서.. 하루를 머리를 쥐어뜯다가 결국 지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캐릭터 생성 인터페이스 바뀐 기념, 랜덤 모양 눌러봤다가 나온 긴머리 스타일이 땡겨서 헤어스타일 바꿔보는 김에 머리색도 바꿔보았습니다. 이번에 장만한 템들에 어울려서 기뻐하고 있어요.^^)
...저게 어디가 갑옷이에요! 하늘하늘한 레이스 치마!! 뛰어다니면 캐릭 움직임에 따라 찰랑찰랑 움직여주는 주름잡힌 치마라인. 엘프 특유의 하이 웨이스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탑 스타일로 허리띠 강조에 배꼽이 보이는.... o<-<
결국 이건 드레스야! 라면서 덥썩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가격은....뭐.. 제 에린생활 시작이래 지른 물건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색에 혹해서 지르긴 했지만, 지르고 나니 염앰도 지염도 안 먹는 물건입니다. 금앰은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소라껍데기니 금속염색도 안 먹을것 같다는 느낌. 본마린 갑옷같이 지정색인 모양인데.. 색이 파스텔톤으로 노랑 파랑 초록 등등 다양하기 때문에 딱 취향인 연핑크가 또 언제 풀릴지 몰라서 덥썩 지르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 중이라는.
덤으로 머리에 쓴것도 같이 나온 소라투구. 새로 생긴 온천의 온천원숭이에게 뇌물을 주고 받아낸 물건입니다. 핑크로 나왔길래 매우 기뻐했는데.. 갑옷을 셋트로 지르게 될줄은.. 며칠전엔 몰랐어요. ( -_)a;;
뒤늦게 나와서 이런저런 스킬이라던가 등등 좀 소외되고 있는 기분도 약간 드는 엘프입니다만, 옷 패치만은 데브 이뻐해줄 것 같습니다. 키라도 그렇고 말이죠. 엘프 전용옷 만세만세~
p.s. (접기)
짧은 치마 스타일이라서 휴식포즈는 당연히 미니스커트 계열의 무릎꿇는 자세일줄 알았건만, 긴치마 포즈로 털썩 주저 앉는군요.(......) 아슬아슬한 라인까지 보이는 자세가 나옵니다.